주인공이 마시는 커피 한 잔,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 배경에 걸려 있는 광고판까지—
이 모든 것이 단순한 소품이 아니라 광고의 한 형태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광고 방식이 더욱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넷플릭스와 같은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는 VPP(Virtual Product Placement, 가상 제품 배치)라는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하여 광고를 더욱 효과적으로 구현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넷플릭스 및 CJ ENM을 비롯한 여러 사례를 통해 이 기술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넷플릭스는 전통적인 광고를 배제한 구독 기반의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동안은 구독료를 통해 콘텐츠를 제작해 왔기 때문에 광고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고 있지 않았던것이 사실입니다.
최근 이런 흐름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바로 넷플릭스 광고요금제의 탄생입니다. 예상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넷플릭스의 광고요금제는 비교적 큰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넷플릭스에서는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PPL(Product Placement, 간접 광고)을 활용하는 사례가 나타났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다음과 같은 다양한 장면에서 브랜드가 자연스럽게 노출되고 있습니다.
PPL(Product Placement)은 많이 들어 보셔서 잘 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영화나 드라마 같은 콘텐츠 내에서 특정 제품이나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노출시키는 마케팅 기법이죠.
예를 들어, 주인공이 마시는 커피컵에 브랜드 로고가 눈에 띈다면 이는 PPL의 사례입니다.
그렇다면 최근 부각되고 있는 VPP란 무엇일까요?
VPP(가상 제품 배치)란? 말을 풀어쓰면 가상 제품을 배치하는 즉, 영상 콘텐츠 내에서 실제 촬영 시 존재하지 않았던 제품이나 브랜드를 후반 작업을 통해 삽입하는 광고 기법을 의미합니다.
기존의 PPL(Product Placement, 간접 광고)과 달리 VPP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영상 속 공간에 제품을 자연스럽게 추가하거나 교체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아무래도 후반작업이다 보니, 미리 영상을 촬영하지 않고, CG를 통해 제품을 자연스럽게 넣습니다.
이에 따라 기술이 들어가는 데요. 3가지로 볼수 있겠습니다.
VPP는 기존 PPL의 한계를 넘어 더욱 유연하고 정교한 광고 삽입이 가능합니다.
넷플릭스도 이 기술을 활용하여 광고 없는 구독 모델을 유지하면서도 맞춤형 광고 전략을 실험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VPP의 가져온 광고의 혁신은 무엇을 까요?
VPP를 활용하면 같은 콘텐츠라도 지역, 연령, 개인 취향 등에 맞춰 맞춤형 광고를 삽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코카콜라 광고가 삽입된 반면, 한국에서는 펩시 광고가 동일한 장면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PPL은 제품을 직접 제공하고 촬영 시 배치해야 하지만, VPP는 후반 작업에서 적용되므로 제작 비용이 절감됩니다. 또한 기존 콘텐츠에도 새로운 광고를 추가할 수 있어 활용성이 뛰어납니다.
VPP는 광고를 영상의 흐름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삽입할 수 있어 시청자의 거부감을 줄이고 브랜드 노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CJ ENM은 국내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VPP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 중 하나입니다. 특히, CJ ENM의 콘텐츠 제작 총괄을 맡았던 에드워드 리는 VPP 기술을 활용하여 국내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에서 맞춤형 광고를 삽입하는 전략을 추진했습니다.
넷플릭스는 VPP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콘텐츠 내 광고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스포츠 중계에서는 경기장 주변 광고판을 디지털 기술로 변경하여 지역별로 다른 광고를 송출합니다. 같은 경기라도 미국 시청자는 코카콜라 광고를, 유럽 시청자는 레드불 광고를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영화와 드라마에서도 VPP 기술을 활용하여 배경 광고판, 자동차 브랜드, 휴대폰 모델 등을 콘텐츠 소비자의 지역이나 시기에 맞춰 동적으로 변경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VPP는 AI와 AR(증강 현실) 기술과 결합하여 더욱 발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메타버스 환경에서는 사용자의 행동 패턴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맞춤형 광고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유튜브, 트위치 같은 플랫폼에서도 크리에이터들이 후반 작업 없이도 실시간으로 광고를 삽입할 수 있는 기능이 도입될 전망입니다.
VPP는 기존 PPL 광고의 한계를 극복하고, 콘텐츠 제작자와 광고주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기술입니다.
넷플릭스와 같은 스트리밍 플랫폼은 광고 없는 구독 모델을 유지하면서도, VPP를 통해 보다 정교한 광고 전략을 실험하고 있습니다.
미래에는 AI, AR, VR과 결합하여 더욱 개인화되고 효과적인 광고 방식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더 많은 영상 콘텐츠에서 자연스럽고 개인화된 광고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P.S
본 콘텐츠는 직장인의 다양한 직무관련 이야기 중 마케팅 트렌드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종종 마케팅의 개념부터 사례 등 다양한 이야기를 진행 하려고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마케팅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과정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1. 인플레이션이란? 인플레이션(Inflation)이란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화폐 가치가 하락하는 현상을 말합니다.쉽게 말해, 같은 돈으로 살…